이재명 대통령, 美 상원의원 앤디 김·태미 덕워스 접견

  • 25일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대통령실서 면담 진행

  • 조선 산업 등 양국 산업 협력 가능성 의견 교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미국 상원의원을 접견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접견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특히 덕워스 의원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으로, 두 의원은 방한 기간 국내 조선업체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미 해군의 비전투용 함정에 대한 공동 건조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며 "조선 분야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단순한 안보 협력을 넘어, 경제와 첨단 기술 등 전방위 분야로 발전해야 할 혈맹 관계"라며 "이를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미 의회가 핵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두 상원의원은 "미국에서도 세계 경제 강국이자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방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외교적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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