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 통계처는 6월 소매업 매출액(잠정치)이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300억 9500만 홍콩달러(약 5700억 엔)라고 밝혔다. 두 달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증가 폭은 전월 확정치에 비해 1.7%포인트 축소됐다.
품목·판매경로별로 보면 주요 8개 분류 중 증가한 것은 4개였다. 증가율은 ▲슈퍼마켓 0.4% ▲백화점 5.7% ▲주얼리·시계·고급선물 6.8% ▲기타 소비재 5.5%였다.
한편 ▲식품·주류·담배(슈퍼마켓 제외)는 1.5% ▲연료는 8.7% ▲의류·신발·관련제품은 4.7% ▲내구소비재는 9.1%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 판매는 8.4% 증가한 25억 4500만 홍콩달러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전체 소매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전월(8.2%)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851억 4400만 홍콩달러였다.
정부 대변인은 6월 소매업 매출에 대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역내 노동자의 소득 증가, 증시 강세, 홍콩 정부의 관광산업 진흥 정책 및 대형 이벤트 추진 등이 소비를 계속해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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