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상장 영화관 2사, 상반기 매출 동반 감소

사진CGV 시네마 페이스북
[사진=CGV 시네마 페이스북]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영화관 운영사 2사의 2025년 상반기(1~6월) 실적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네마XXI’를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사업자 누산타라 스자트라 라야는 순이익이 30% 가까이 감소한 반면, ‘CGV 시네마’를 운영하는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GLP)는 환차손 축소 등으로 큰 폭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누산타라의 매출은 2.6% 줄어든 2조 8786억 루피아(약 260억 엔), 순이익은 25.9% 감소한 2886억 루피아였다. 관객 수는 8.6% 줄어든 4248만 7000명.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티켓 판매는 4.0% 감소한 1조 7972억 루피아였다.

 

식음료 매출은 1.3% 감소한 9680억 루피아였으나, 객단가는 전년 동기의 2만 3000루피아에서 2만 5000루피아로 상승했다. 한편 온라인 예매 플랫폼의 이용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은 22.4% 증가한 692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관객의 66%는 인도네시아 영화였다.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작품은 인도네시아 제작 9편, 해외 제작 6편이었다.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JUMBO(잠보)’는 10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는 해외 제작 영화가 주류였으나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영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시네마XXI의 점포 수는 4.4% 증가한 259개, 스크린 수는 3.6% 증가한 1360면이었다.

 

한편, GLP의 실적은 매출이 0.5% 감소한 6148억 루피아, 순이익은 2.6배 증가한 252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GLP에는 한국 CJ그룹 계열 CGI홀딩스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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