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도 월클' 손흥민,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최고의 시간 함께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시작을 알린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삶의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할 당시 찍었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손흥민의 마지막 사진에서 작별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이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적합할 단어를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며칠 동안 생각해봤지만, 불가능하다. 하지만 여기 있다"며 "이제 토트넘에게 작별 인사를 할 때이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저는 영어도 할 줄 모르는 채로 런던에 왔지만, 여러분은 두 팔 벌려 저를 환영해주셨다. 저를 믿어주셨고, 최고의 활약뿐 아니라 부진할 때에도 제 곁을 지켜줬다. 그리고 10년 후 북런던은 내 삶에 영원히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곳에서 평생의 친구를 사귀었고, 특별한 클럽의 주장을 맡는 특권을 누렸다. 푸스카스상을 받고, 골든 부트를 받기도 했지만,  빌바오에서 유럽 챔피언이 된 것은 정말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 FC는 손흥민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027년까지 계약했으며, 추가 옵션을 통해 2029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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