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무원계 난리난 '금강익사사건'... 누리꾼 여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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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지난달 9일 4명이 물에 빠져 숨진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수난사고 담당 공무원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죄 피의자로 형사 입건한 것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이 알려졌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이 빗발쳤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제목 보자마자 어디인지 바로 알았다. 저기 진짜 20~30년 동안 사람 빠져 죽은 곳"이라며 "내가 그 지역 출신인데 왜 아직도 매년 사람이 죽을까 싶잖아? 실제로 가보면 물도 얕고 엄청 평온해 보인다. 딱 보기엔 그냥 물놀이 하기 좋은 데 처음 보인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근데 그 중에 어느 지점은 갑자기 푹 꺼지면서 진짜 깊고 빠른 급류가 생긴다. 거기 발 한 번 잘 못 딛이면 진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서 구조도 못한다"며 "사람이 손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줄줄이 구하려고 따라갔다가 걍 뒤따라서 죽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당 커뮤니티에는 '관련 공무원 외 세명 입건'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설문 조사에는 현재까지 10085명이 참여, 9439명이 '공무원은 죄가 없다'에 투표했다.

또 금산 익사사건 사망자와 관련한 설문조사 역시 10830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 설문 참여자의 95%인 10320명은 '수영금지 표지판 저렇게 많은 거 안 보이냐. 누굴 탓하냐'라는 내용의 선택지를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앞서 5일 경찰은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수난사고와 관련 군민안전과 9급 공무원 1명과 2개월 남짓 근무한 기간제 계약직 안전관리 요원 2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안전관리 요원 2명이 정해진 근무시간이 오후 7시까지인데도 오후 5시 30분 이후 현장을 벗어 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경찰은 이들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 담당 공무원을 이들의 근무태만을 방치한 혐의 등으로 공동정범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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