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6월 수출 11.9%↑… 대미수출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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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통계처는 홍콩의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4178억 1800만 홍콩달러(약 7조 8900억 엔)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다. 중국 본토 및 기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이 견조하게 확대된 반면, 미·중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계속 부진했다. 1~6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조 4558억 6400만 홍콩달러였다.

 

국가·지역별 최대 수출처인 중국 본토가 18.3% 증가한 2551억 3300만 홍콩달러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2위인 미국은 12.1% 감소한 235억 2700만 홍콩달러에 그쳤다.

 

3위부터는 베트남이 37.6% 증가한 174억 3600만 홍콩달러, 대만이 7.0% 증가한 152억 1500만 홍콩달러, 인도가 12.5% 증가한 109억 5500만 홍콩달러로 모두 호조를 보였다. 일본은 6위로 4.4% 증가한 78억 5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한 4767억 4400만 홍콩달러였으며, 연초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최대 수입처인 중국 본토로부터의 수입은 17.3% 증가한 2179억 7400만 홍콩달러였으며, 2위 대만은 6.7% 증가한 553억 4900만 홍콩달러, 3위 싱가포르는 7.7% 증가한 341억 3800만 홍콩달러, 4위 베트남은 50.6% 증가한 252억 8500만 홍콩달러였다. 일본은 5위로 8.0% 증가한 209억 300만 홍콩달러였으며, 6위 한국은 27.1% 감소한 198억 5200만 홍콩달러로 급감했다.

 

6월 무역수지는 589억 25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6월 누적 수입액은 12.6% 증가한 2조 6394억 5400만 홍콩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1835억 9000만 홍콩달러의 적자였다.

 

정부 대변인은 “6월 수출은 여전히 견조한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하면서, 세계 교역 정책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앞으로도 본토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홍콩과 각국·지역 간 경제관계 심화가 무역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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