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지난해 바나나 수출량 2년 만에 감소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필리핀의 바나나 수출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약 230만 톤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은 세계 3위 수출국 자리는 유지했으나, 2년 만에 수출 감소세로 전환됐다.

 

바나나를 고사시키는 ‘신(新)파나마병’을 유발하는 식물 병원성 곰팡이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부 민다나오섬 내 바나나 재배 가능 농지 8만 9000헥타르 중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면적은 5만 1000헥타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의 긴장 관계도 필리핀산 바나나의 대중국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으로의 수출도 4% 줄었다.

 

2024년 전 세계 바나나 수출량은 약 1970만 톤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수출 1위 국가는 에콰도르로, 3.7% 감소한 약 600만 톤을 기록했으며, 코스타리카는 4.9% 줄어든 약 240만 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