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군사정권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약 6880억 짯(약 315억 엔) 규모의 저금리 농업 대출을 시행할 방침이다. 대상은 500만 에이커(약 202만 헥타르) 이상의 농지. 미얀마 정보부가 밝혔다.
군정이 임명한 윈쉐인 부총리 겸 재무기획장관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방 물가안정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대출에는 국가경제진흥기금이 활용된다.
윈쉐인 부총리는 군정 수반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국가최고의사결정기구인 ‘국가통치위원회(SAC)’ 산하 경제조정회의에서 앞서 제시한 방침을 언급하며, 식량 생산 증대를 통한 물가 안정과 농축산업 기반 제조업 육성, 유지 작물 재배 확대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자연재해, 도매시장으로의 식량 공급 감소, 지역 간 물류 지연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관계 기관의 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물가 안정 대책과 지진 피해 지역에서의 식품 이동 판매, 쌀·식용유·육류·계란 등 주요 식품의 지역별 생산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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