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기후위성은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기후 대응을 위해 추진한 위성 프로젝트다. 그리고 계획에서 이제 실행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위성의 역할을 감안하면 의미는 배가 된다. 우주 궤도를 돌며,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온실가스(메탄) 배출원 식별 및 배출량 추정, 홍수, 산불, 산사태 등 기후재난 예측 및 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에 활용될 예정이어서다. 정확한 정보 축적을 위한 광학 카메라와 위성 운영 시스템이 모두 내장됐다.
지구 표면에서 약 500km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x40km의 면적을 촬영하고 지구로 전송한다.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 자료들이다. 탑재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간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 2기와 3기도 2026년에 차례로 발사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김 지사의 '기후경제 철학'은 남다르다. 전문가 뺨치는 소신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제사회는 이런 김 지사의 '기후경제'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유엔 기후 행동이 선정한 세계 11인의 로컬 리더즈에 올라와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가 하면 세계경제포럼(WEF)은 김 지사가 이끄는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소개하고 있다. 미국 의회 조사국(CRS) 주최 ‘REM 아시아 2025’에서도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선정됐을 정도니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전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기후정책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어 더욱 그렇다.
'말이 아닌 실행'으로 대한민국 기후경제를 선도하고 개척해 나가는 김 지사의 노력이 경기기후위성 1기의 성공적 발사로 성취되길 기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