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최고위원, 위원에 김병주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전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위가 구성이 완료됐다. 제가 총괄위원장을 맡고 김 최고위원과 함께 활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특위를 설치한 바 있다.
전 최고위원은 "특위는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의 각종 범죄 의혹과 진상 규명을 방해하려는 국민의힘·내란세력의 특검 방해 행태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특검 수사를 원활하게 지원하고 내란 세력에 숨 죽여 진실을 밝히기 두려워 하는 정의로운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 시 법령을 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범죄와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수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특검의 압수수색을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특검'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야당 탄압이 어떤 것인지는 지난 3년 간 정치 검찰의 모습을 봤으면 무엇인지 잘 알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들이 내란 동조정당, 내란 혐의가 있는 부분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게 도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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