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상업은행 필리핀내셔널뱅크(PNB)는 일본의 핀테크(IT 기반 금융서비스) 기업 디지털월렛과 국제 송금 서비스 분야에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월렛이 보유한 전 세계 200개국·지역 대상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OFW) 등의 송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달 3일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디지털월렛의 송금 서비스 ‘스마일즈(Smiles)’를 통해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인의 본국 송금 수단을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등록부터 송금까지 모든 절차를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NB은행 측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빠르고 낮은 수수료로 송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월렛은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일본 내 외국인 대상 송금사업 외에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해외 계좌로 소비세 환급금을 송금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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