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내 투자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갈듯말듯 32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외인의 매수세는 높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매수세는 힘이 약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부터 3200선을 수시로 터치하고 있으나 좀처럼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 새 정부 출범 후 급격한 상승을 보였지만 3200선을 뚫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한 금융권 전문가는 "정권 정상화 후 외인들이 약 1년 만에 매수세로 전환 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도 미국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른바 '탈(脫) 국장'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외인의 매수세만으로는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수 없고, 국내 투자자들이 국장에 다시 힘을 보탤 때 상승장이 되살아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은 1328억 8982만 달러로 이달 초 대비 8.0% 가량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순매도로 일관하던 외인은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200선의 코스피를 3200까지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상승 모멘텀은 남아 있습니다. 오는 8월 1일이 대미 관세 협상의 기한인 만큼, 만일 우리 정부가 관세율을 일본과 같이 25%에서 15% 수준으로 큰폭 조정한다면 코스피도 ‘마의 고지’ 3200선을 뚫고 다시 한번 큰 폭의 상승을 보여줄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ABC 뉴스룸 박상우입니다.
지난 주부터 3200선을 수시로 터치하고 있으나 좀처럼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 새 정부 출범 후 급격한 상승을 보였지만 3200선을 뚫지 못하며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한 금융권 전문가는 "정권 정상화 후 외인들이 약 1년 만에 매수세로 전환 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도 미국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른바 '탈(脫) 국장'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외인의 매수세만으로는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수 없고, 국내 투자자들이 국장에 다시 힘을 보탤 때 상승장이 되살아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 잔액은 1328억 8982만 달러로 이달 초 대비 8.0% 가량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순매도로 일관하던 외인은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200선의 코스피를 3200까지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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