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2분기 매출 1조4602억원…AI·클라우드가 견인

  • 2분기 영업익 1408억원…전년 동기比 2.3% 증가

  • AI∙클라우드 사업 8.2% 성장…전체 매출 60%

 
LG CNS 본사 [사진=LG CNS]

LG CN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LG CNS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7% 성장한 1조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2조 67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2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AI·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성장한 872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AI 분야에서는 주요 금융·공공 AI전환(AX) 프로젝트를 따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우리은행,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AI 플랫폼 사업과 외교부 AI 플랫폼 사업을 수주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화됐다. 최근 글로벌에서는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사업 컨설팅·설계를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대규모 코로케이션 계약을 성사했다. 또한 게임,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따라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매출도 지속 확대됐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 매출은 2667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은 오픈 시장에서 고객을 다변화해 전년동기 대비 7배 이상(상반기 기준)의 수주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방산(스마트팩토리 사업) △정유(디지털트윈 사업) △공공(강원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사업) 등 신규 산업 분야 진출을 통해 사업 외연을 넓혔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매출은 321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증권·보험 중심의 대형 차세대 사업을 지속 수주했다. 외교부, 법원행정처, 공수처 등 공공 영역의 다양한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사업 수주·재계약 및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등을 수행했다.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LG CNS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초대형·경량형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한 금융·공공 AX사업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에이전틱 AI 사업 본격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의 로봇전환(RX) 사업을 위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로 주목받는 글로벌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와의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 이후, 산업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개념검증(PoC)을 제조 고객사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AI와 클라우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고, 에이전틱 AI와 AI데이터센터(AIDC) 등에서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상반기 수주한 공공사업의 성과가 향후 매출에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정부의 정책 사업 추진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가 예상돼 올 하반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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