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회의 중 실시간 음성 번역"…딥엘, 韓 기업 시장 공략

  • 딥엘 보이스, 줌과 통합…중국어 등 추가 지원

  • 솔트룩스·에티버스 등 국내 협력…공공도 적극 공략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딥엘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딥엘]

글로벌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딥엘이 실시간 보이스 번역 기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 시장을 공략한다. 

딥엘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기능을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 도입하고 중국어 등 지원 언어를 확장해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은 딥엘에 있어서 중요하고 핵심적인 시장"이라며 "한국에는 유통,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한 다국적 기업이 몰려있기 때문에 딥엘이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딥엘 보이스는 이미 한국 기업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줌과의 통합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연동에 이은 두 번째 주요 파트너십이다. 전 세계 50만 개 기업과 수억 명의 개인 사용자는 줌 회의 중 딥엘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대면 상황에서는 기존과 같이 모바일을 통해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적 언어인 중국어 지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서비스 확장 속도를 높인다. 영어, 일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기존 13개 언어에서 △중국어(보통화) △우크라이나어 △루마니아어를 추가하면서 음성 입력 지원 언어가 총 16개로 확대됐다. 자막 번역은 최근 딥엘 플랫폼에 추가된 베트남어와 히브리어를 포함해 총 35개 언어로 제공된다. 

국내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솔트룩스 이노베이션과는 다국어 번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에티버스와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법무법인 세종,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 등 국내 기업들이 딥엘의 번역 솔루션을 통해 다국어 업무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물론 공공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엔더라인 CTO는 "일본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영어를 수월하게 배울 수 있도록 딥엘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면서 "딥엘은 일본 공공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기업 시장은 물론 공공 영역에서 심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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