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장 내에는 총 5곳의 푸드코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서스테이너블 푸드코트’에서는 1인당 50분 550엔(한화 약 5500원)의 좌석 요금을 받고 있다. 해당 푸드코트는 동서 게이트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0석 규모로 엑스포 내 최대 식사 공간이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ㅇ까운 450석이 유료 좌석으로 운영되며, 이용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용 시간은 50분으로 제한되지만, 확실히 앉을 수 있다는 점은 늘 붐비는 엑스포장에서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 주최 측은 해당 좌석 운영 방식이 혼잡한 대형 행사에서 식사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료 좌석에는 단순히 ‘앉는 기능’ 외에도 줄을 서지 않고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패스트패스’ 기능이 포함돼 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고 더 많은 파빌리온을 관람하고자 하는 방문객에게는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유료 패스를 사고라도 쾌적하게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시스템”, “자리만 차지하는 진상 손님을 줄일 수 있다”, “나도 이용할 예정”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반면, “결국 돈 있어야 앉을 수 있다는 이야기”, “편하게 먹으려면 또 돈을 써야 한다는 구조”라며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료 좌석 도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현장에서는 일정 수요가 존재하며, 단순히 ‘유료화’ 이상의 기능과 수요를 반영한 운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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