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등 하천 곳곳 범람 우려…지자체 '주민 대피' 명령

17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광주 서구 광주천 유촌교 일대에 수량이 불어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광주 서구 광주천 유촌교 일대에 수량이 불어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에 내린 극한 호우로 하천 범람 가능성이 커지자, 각 지자체가 주민 대피 명령을 확대하고 있다.
 
광주 동구는 17일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소태천 주변 소태·용산·운림동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소인 동구문화센터, 친인척 집 등 안전지대로 피신을 안내했다.
 
북구도 이날 오후 5시 14분께 석곡천 범람 우려로 화암동 일대 주민들에게 동초등학교로 대피하도록 했다. 곧이어 영산강도 범람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피를 원하는 주민에게 지산초등학교 이용하도록 공지했다. 용강동·지야동·월출동·용두동·용전동·효령동·태령동·오룡동 주민이 대상이다.
 
북구 서방천 주변 주민은 용봉초등학교, 문흥동 성당 주변 침수 피해를 본 주민은 문흥중앙초등학교로 대피하도록 했다.
 
남구 역시 광주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명령을 발령하면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대피 명령 발령 시 양림동, 서동, 구동, 사동, 방림동 주민은 학강초등학교, 대성초등학교, 방림초등학교 강당 등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홍수경보는 광주 북구 용산교가 심각 단계에 들어섰고 서구 유촌교, 광산구 풍영정천 2교·극락교·장록교, 전남 담양군 삼지교·양지교, 함평군 원고막교에도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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