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 반도체 대장주 '희비' 엇갈려

  • CITI "삼성전자, 파운드리 회복 등 하반기 투심 개선 기대"

  • 골드만삭스 "SK하닉, 경쟁심화 우려"… 투자의견 중립 하향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들 투자자는 장 초반 매도세를 지속하다가 오후 들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7억원, 19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장 초반 매수세를 나타내던 개인은 3704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3.09%)와 SK하이닉스(-8.95%)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3.58%)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전자우(2.23%) △KB금융(1.06%) △현대차(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 △셀트리온(2.04%)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헬스케어, 보험, 방산, 조선, 자동차가 상승했고, 지주, 증구너, 스테이블코인테마가 하락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거래일 연속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2026년부터 공급과잉 및 경쟁 심화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하락 우려 때문에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과 달리 시티(CITI)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하반기 투자심리 개선 및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 HBM3e 12Hi 퀄(품질) 테스트 통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74%) 상승한 818.27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원, 8600만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9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HLB(3.65%) △펩트론(19.62%) △에코프로(1.08%) △리가켐바이오(3.27%) △삼천당제약(3.97%)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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