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진보4당, 우 의장 만나 "교섭단체 완화 신속 처리 촉구"

  •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국회의장 면담

  • ​​​​​​​"대통령·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면담을 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개혁4당 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20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6일 면담을 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개혁4당 대표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개혁진보 4당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교섭단체 기준 완화를 재차 촉구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와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은 16일 오후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 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정치 개혁 방안의 시급성에 대해 제안을 드리고 의장과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기준 완화 문제는 이미 지난번 원탁회의에서 대선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를 제안드렸다"며 "우 의장께서도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민주당과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과 야5당은 지난 4월 15일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2차 선언문'을 통해 대선 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추진 및 결선투표제 도입에 합의했다. 개혁진보 4당은 이날 우 의장을 찾아 2차 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신속히 이행해 달라고 촉구한 것이다.

진보4당은 또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치 개혁도 요구했다. 서 원내대표는 "정치 개혁 관련으로는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지방선거에서 각 정당의 비례성을 보완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 사안이 있었다"며 "적극적 결선투표제 추진, 3~5인 선거구제의 강화에 대해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3~5인 중대선거구제는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러 정당들의 참여가 가능한 선거제도를 말한다.

전날 요구한 '협의체 정례화' 요청 공개 서한에 대해서는 "어제 정식으로 원내대표에게 사안이 전달됐다"며 "잘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들어서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