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의회는 14일 ‘진안군 출산장려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을 비롯한 조례안 등의 안건 처리를 시작으로, 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 상반기 추진상황 및 하반기 계획 청취를 △16일 기획홍보실·행정복지국·보건소 △17일 농산촌미래국·농업기술센터 △18일 안전환경국 순으로 진행한다.
동창옥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군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중간 점검하고, 군정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 부탁드린다”며 “올 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다습한 기상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진 의원 “예산편성 시 효율성 제고해야”

이 의원은 “군의회는 지난 6월 제300회 정례회에서 지방자치법 제55조를 위반하면서까지 제출된 목조전망대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5억원의 용역비를 표결로 밀어붙여 통과시켰다”면서도 “군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필요한 위험도로 확장 용역비 2000만원은 아예 예산편성 과정에서 싹둑 잘라버렸고, 추경예산 심의 과정에서 풀 용역비로 용담면 방화마을 도로 확장 용역실시가 제기됐음에도 묵살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7일 오후 8시에 방화 저수지 인접도로 중간지점에 있는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음에도, 협소한 진입로 때문에 조기 진화를 못 하고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런데도 도로 확장을 위한 용역비 2천만 원은 무시되어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가뭄 극복을 위해 최소 3~5억 원 정도의 예산이 당장 필요한데, 일반 예비비는 단돈 6천만 원밖에 없고, 군민에게 지급되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예산 76억원 중 적게는 4억원, 많게는 7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군은 추후 예산을 확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진안군의 한 치 앞도 못 내다보는 원칙 없는 주먹구구식의 예산편성을 보면서 올 한 해가 잘 지나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앞선다”며 “이제부터라도 군민의 혈세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곳에 최우선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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