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협력 중소기업 개발제품 '발전현장 우선 적용'

  • "기술은 중기와 함께...129건 개발선정품 지정으로 국산화 앞장"

사진한국남동발전
[사진=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발전 기자재의 실증과 적용을 확대하며,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은 지난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협력연구개발사업 우수제품 개발선정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군회 KOEN 연구소장과 협력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공동 개발 제품의 기술성과 현장 적합성을 공유했다.

이날 인증서를 받은 제품은 대양롤랜드의 ‘목재팰릿 철편 선별 Grizzly’와 회명산업의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제’다. 두 제품은 약 6개월 이상의 실증 평가를 거쳐 ‘아주 우수’ 등급을 받았고, 현장 실효성과 기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양롤랜드의 ‘Grizzly’는 바이오 연료 내 철편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연료 품질을 높이고 발전설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는 장비다. 회명산업의 세정제는 가스터빈 압축기의 세정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남동발전의 ‘개발선정품’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발전현장에서 우선 구매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남동발전은 해당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외 발명 전시회에 참가해 판로 확보와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개발선정품 평가는 기획재정부 고시 ‘공공기관의 개발선정품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기준’에 따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경제성과 기술성, 기대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언론 공시 후 별다른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 지정된다.

남동발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총 129건의 개발선정품을 지정했다. 이를 통해 발전 기자재의 국산화와 기술 독립을 도모함은 물론, 협력기업들의 기술 사업화와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공동 개발한 협력기업의 노력이 매우 값지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기술 중심으로 협력사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신작로 2040’이라는 KOEN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