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구서 CBAM 대응 정부 합동 설명회…탄소무역장벽 현장 방문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무역장벽 대응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10일 대구성서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인 '엠케이아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2025년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제3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EU CBAM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관련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엠케이아이는 산업용 기계와 압력용기 제조·수출업체로 지난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장인호 엠케이아이 대표는 "EU CBAM 등 외국의 탄소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현장방문 이후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기업 실무자가 CBAM 대응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출기업이 EU가 신설한 '제3국 사업자용 전산 보고체계(CBAM Operator Portal)'를 통해 정보를 직접 등록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처음 소개됐다.

이재근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외국의 탄소무역장벽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외국의 관계 당국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업계 의견에 귀 기울여 외국 정부와 협의하고 우리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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