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도시정상회의 참석차 유럽행…서울 주택정책 전파

  • 연사로 초청…60여개 도시 시장 참석

  • 디자인 수도 위상, 약자동행 전세계로

  • K-패션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14일 2024 건축상대상을 수상한 신흥시장 CLOUD 위진복 건축가오른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14일 '2024 건축상(대상)'을 수상한 신흥시장 'CLOUD' 위진복 건축가(오른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주요 연사로 초청받아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을 떠난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K-패션·뷰티를 포함한 서울의 우수성과 ‘디자인 수도 서울’의 위상,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오는 3일(현지시간)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주택공급 정책 세션 첫 연사로 나서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의 임대주택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주변시세 8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한 장기전세주택(SHift), 출산에 따라 거주기간이 늘어나는 신혼부부 맞춤형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등 시 혁신 주택정책을 세계 60여 개 도시 지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출장 첫날인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청년·한부모가정·노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공공주택 존벤트피어텔 단지, 보행친화 마리아힐퍼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시민 일상 혁신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반부패 교육전담 국제기구인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와 교류·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국제반부패아카데미가 지방정부와 업무협약을 맺는 건 처음이다.

2일에는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을 찾아 약자동행의 가치를 공유하고 주거·돌봄·요양·보건을 아우르는 시 통합돌봄 정책의 고도화를 위한 시사점을 얻을 계획이다.

서울의 도시 대개조에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철도 부지를 대규모 주택단지로 바꾼 노르트반호프’, 수변공간 ‘다뉴브 아일랜드 피어 22’ 등도 들른다.

다음날 빈 박물관의 마티 분즐 관장을 만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리노베이션과 관련해 빈 박물관의 성공 사례를 청취하고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한 오 시장은 4일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과 면담을 갖고 패션·디자인 협력과 문화예술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망 K-패션 브랜드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서울패션위크를 세계 5대 패션위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또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를 방문해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패션위크 간 교류 확대,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와 글로벌 판로 개척 방안을 협의한다.

밀라노의 대표 공공 공간 혁신사례인 포르타 누오바 등 밀라노 도심 디자인 혁신 현장들을 찾아 디자인 서울의 가치를 높일 방안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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