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1조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친환경 사업에 자금 공급

  • 3년물 유로화 채권…수요 몰려 목표보다 증액 발행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약 1조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해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다. 수은은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관련 채권 발행을 늘려 탄소중립, 녹색전환 등을 위한 지속가능금융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은은 총 7억5000만 유로(약 1조1728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본드는 세계 각지에서 함께 발행·유통되는 국제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 만기는 3년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고정금리 채권의 지표금리인 ‘미드스와프(Mid Swap)’에 0.47%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수은은 유럽·중동 등지에서 맞춤형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 투자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글로벌 투자자산 다변화 수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추세를 고려해 발행 통화와 시점을 선택했다. 아울러 유로화 채권 투자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녹색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수은 관계자는 “당초 5억 유로 규모로 채권을 발행하려고 했지만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로 최종 발행금액을 7억5000만 유로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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