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삼성SDS, 하반기부터 AI사업 확대될 것…목표주가 6.3%↑"

삼성 SDS 사진삼성SDS
삼성 SDS [사진=삼성SDS]


흥국증권이 23일 삼성SDS에 대해 하반기부터 AI사업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6.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 가동률이 확대되며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을 반영해 성장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6조 규모의 현금성자산 활용 방안의 방향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지난 1분기 매출 3조4898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18.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7%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물류운임이 경기 침체와 미국발 관세로 인해 무역이 감소한 상황에서 올해 하향 안정화된 수준에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히려 물류가 1분기 동사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며 "관세 발효 이전 조기 선적 수요 증가와 갤럭시 신제품 판매 증가에 항공 운송 수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AI 사업의 대외 확대는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투자 집행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동사의 CSP의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HPC)의 증가와 네트워크 서비스가 확대되며 이번 1분기 IT매출과 이익률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공공과 금융 부문 중심의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은 대기업의 참여 제한이 완화되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범정부 생성형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과 ‘2025년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의 대기업 참여가 가능해진 상태다.

김 연구원은 "두 사업의 예산은 2027년까지 130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금융 산업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생성형 AI의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이 정부와 그룹사 및 대외 기업에도 중요한 시점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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