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급등한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상지건설은 전거래일보다 5.79%(2000원) 떨어진 3만25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8일 종가는 4만6750원이었지만, 꾸준히 하락 중이다.
상지건설은 이재명 테마주의 대장으로 꼽히는 종목으로 앞서 단기간 10배가 넘게 오르기도 했다.
'김문수 테마주'의 대장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도 전일 대비 8.67%(720원) 떨어진 7580원에 거래 중이다.
차익실현을 노린 단타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기업 기초체력 등과 무관하게 정치 이슈로 급등락하는 사례가 많아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정치테마주는 리딩방이나 오픈채팅방을 이용한 선행매매와 엮이는 일도 많다.
금융감독원은 정치 테마주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특별단속반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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