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신기술 제도는 환경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국가가 인증·검증해 기술의 실용화와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크게 ‘신기술인증’과 ‘기술검증’으로 구분되며 하·폐수 처리 분야는 두 가지를 모두 취득해야 기술 가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인증·검증을 동시에 획득한 환경신기술은 ‘C/N비에 따른 유입원수 자동 분할주입과 하이브리드 제트벤츄리믹서를 이용한 고효율 하·폐수 막분리 처리 기술(CHAMP)’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유입수질의 변동성이 크더라도 안정적인 최종 방류수질 확보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산소공급장치 대비 20~30%의 전력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간대별 수질 변동이 심한 중소형 하수처리장이나 다양한 공정으로 폐수가 복잡한 공장형 폐수처리시설에 적합한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은 1990년대 후반부터 당사가 자체 개발해온 막분리공법(MB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처리기술 연구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일보한 수처리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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