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은 인도 구자라트주 돌레라의 산업단지에 반도체 재료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수십억 엔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2028년 경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일에는 재료 공급과 관련해 현지 전자부품 제조사인 타타 일렉트로닉스(TEPL)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 용지를 취득해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후지필름홀딩스의 관계자는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무엇을 공급하는지는 밝힐 수 없으나, 신공장은 세정액(프로세스케미칼)과 현상액과 같은 약품 제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장은 다른 기업에 대한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가 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에 대한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원자재는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TEPL은 2026년 돌레라 산업단지에서 전공정 공장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TEPL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 전공정 공장에 대한 재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후지필름의 공장이 가동되지 전까지는 동남아시아 및 유럽 생산거점에서 재료를 수입해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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