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 부산, 세계 청년 댄스 중심지로 뜬다

  • 총상금 3800만원·참가자 1400여명...3만여명 관람 예상

 
지난 2024년 행사사진과 2025년 행사포스터사진부산시
지난 2024년 행사사진과 2025년 행사포스터[사진=부산시]

청년 문화예술의 도시 부산이 세계적 스트리트 댄스 축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해운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스트리트 댄스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청년문화축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글로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역동적인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 축제는 총상금 3800만원이 걸려 있으며, 참가자 1400여명 중 외국인 참가자도 50여 명에 달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동안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쇼뮤지컬 ‘드림하이’ 팀의 특별 공연과 가수 세븐, 안무가 최영준이 함께하는 토크쇼가 준비돼 있으며, 방송인 박경림이 스페셜 MC로 나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6일 부산을 대표할 댄서와 팀을 선발하는 ‘부산 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17일 ‘월드 스트릿 1:1 배틀’과 ‘주니어 스트릿 챔피언십’, △18일에는 팀 대항전인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과 ‘K-POP 커버댄스 챔피언십’이 차례로 펼쳐진다.
 
특히 ‘월드 스트릿 1:1 배틀’과 ‘댄스 퍼포먼스 월드 챔피언십’은 해외 유명 댄서들도 참가해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댄서를 선발하는 대회도 신설돼,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 경험과 역량 강화를 돕는다.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댄스 클래스와 유명 안무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워너비 토크쇼’가 다시 열리며, 올해는 새롭게 ‘스텝업 콘서트’가 추가됐다.
 
‘스텝업 콘서트’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동우가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 아스트로의 진진이 18일 오후 8시 30분 각각 특별 공연을 펼친다. 두 아티스트의 출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의전당 일대에서는 부산 대표 스트리트 푸드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상품을 판매하는 ‘스텝업 스트릿 마켓’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댄스 공연과 함께 부산만의 개성 넘치는 먹거리와 굿즈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행사도 큰 관심을 끌었다. 해운대 해변, 온천천, 서면 차 없는 거리, 송도 해수욕장, 사직운동장 야외광장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 5곳에서는 ‘스텝업 랜덤 플레이 댄스’ 이벤트가 열려, 회당 1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미리 달궜다.
 
아울러, 청년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신규 연계 행사인 ‘댄서스 오브 피스(DOP vol.6)’와 ‘그라운디 컴페티션’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문화와 예술로 자신감을 얻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스트리트 댄스를 중심으로 한 청년 문화 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청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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