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장흥군이 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기점검에 나섰다. 장흥군은 지난 12일 탐진강변 주차장에서 ‘2025년 상반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흥경찰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와의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흥군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점검 대상은 어린이집 2개소, 지역아동센터 8개소, 그룹홈 1개소, 청소년수련관 1개소, 체육시설 4개소로, 총 16대의 통학버스가 포함됐다.
점검 항목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안전기준 충족 여부 △하차 확인 장치 작동 상태 △운행기록 장치 설치 여부 △운전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하차 확인 장치’와 같은 아동 방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기능에 대해 꼼꼼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일부 차량에는 현장에서 시정 권고와 함께 향후 교육 이수 안내도 병행됐다.
이선희 홍보팀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 통학차량 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아동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이 행복한 도시, 어린이 안전이 최우선인 아동친화도시 장흥군 실현을 위해 관련 정책과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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