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9.5%↓...금리 하락 영향

사진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도매 부문에서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투자보수가 634억 원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매출액은 평균 기온 하락과 산업용 수요 증가로 판매 물량이 늘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과 연동돼 판매 단가가 낮아지며 전년 동기 대비 779억원 감소한 12조73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천연가스 도매 부문에서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1분기 투자보수가 634억원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77억원 감소했다.

다만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모잠비크 사업 안정화에 힘입어 주요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순이자비용과 법인세 비용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관계기업투자지분이익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억원 줄어든 3672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1분기 민수용 미수금 증가폭이 395억원으로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증가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수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회수액 증대, 사업 조정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한 신규 부채 증가 억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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