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플라워어워드' 3관왕 달성…"원예·화훼 연구 경쟁력 인정"

  • 마다가스카르관·장미 '퍼플리아'·신품종 '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 수상

고양국제꽃박람회 ‘2025년 고양플라워어워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2025년 고양플라워어워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2025년 고양플라워어워드’에서 연구개발과의 ‘마다가스카르관’, 고양시 육성 장미 ‘퍼플리아’, 고양시 화훼신품종 연구회원이 출품한 ‘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이 고양특례시장상 3관왕을 차지했다.
 
13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올해 ‘고양시-마다가스카르 환경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마다가스카르관은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인 바오밥나무를 배경으로 독창적인 전시관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에 포함된 파키포디움(Pachypodium) 5종 10본을 전시하며 생태적 다양성과 희귀성을 강조했다.
 
이 속(genus)에 속하는 식물들은 주로 마다가스카르와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자생하며, 독특한 형태와 강한 생명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성은 마다가스카르의 독특한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는 고양시 육성 장미 품종인 ‘퍼플리아’가 수상하며 우수한 품종 연구 성과를 입증했다.
 
퍼플리아는 보라색과 밝은 분홍색을 띄는 스프레이형 장미로 절화 수명이 매우 길어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전시 기간 20여 일 동안 시들지 않는 모습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고양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년간 장미 신품종 연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출품하여 시민들에게 고양시만의 특색있는 장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화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과에서 올해 새롭게 조직한 ‘화훼 신품종 연구회’에서는 선인장·나리·관엽식물 분야 총 13종의 민간 육성 신품종을 출품했다. 그 중 ‘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이 수상하며 독창적인 품종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레드칵테일은 달걀을 뒤집은 듯한 형태의 잎과 백분이 적고 적갈색 무늬를 띄는 독특한 색감을 자랑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르관, 퍼플리아, 에케베리아 레드칵테일까지 총 3관왕을 달성하는 등 고양시의 원예 및 화훼 연구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창의적인 품종 개발을 통해 화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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