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는 서수마트라주 무아라라보 지열발전소 확장사업이 자금조달을 완료해 건설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일본이 주도하는 탈탄소화를 위한 ‘아시아・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구상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확장사업 자금조달에 관한 합의에 이르렀다. “신속하게 건설단계로 돌입할 것”이라고 동 장관은 밝혔다.
확장사업을 통해 발전설비 용량 약 83MW를 추가, 총 170MW까지 확대한다. 2027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한다. 무아라라보 지열발전사업에는 스미토모(住友)상사, INPEX 등이 출자 참여하고 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AZEC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무아라라보 지열발전사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동 구상에 따라 양국 사업자 간 175건의 협력안건이 구성되어 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특사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는 아이르랑가 장관과 지난 5일 회담을 갖고, 자바-수마트라 간 송전망 정비 검토, 수소・암모니아, 지속가능한 연료, 액화천연가스(LNG) 분야 등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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