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시민들에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적극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하고 6가지 실천분야를 결의했다.
이들은 1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 시장과 이 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또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참여 유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 6대 실천 분야를 결의했다.
이들은 “광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온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라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인만큼,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6대 실천 분야에서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이 어려운 시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곳에 거소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역 18개 대학 총장, 총학생회와 함께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벌이고 사전투표(5월 29~30일) 기간에 청년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제3단체와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이벤트,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 세일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투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를 일제 점검하고, 1층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임시 기표소를 마련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해 적극 행정을 펴기로 약속한다”며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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