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교육감 구청장들 기자회견 "대선 투표 참여" 호소

  • 거동 불편한 시민 위해 거소투표소 설치 등 6가지 실천 방안도 결의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자치구청장 5명은 1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자치구청장 5명은 1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개 자치구 구청장이 시민들에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적극 투표해 줄 것을 호소하고 6가지 실천분야를 결의했다.
 
이들은 1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 시장과 이 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법적 권리인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꼭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참여 유도 △노동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 6대 실천 분야를 결의했다.

이들은 “광주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온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라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인만큼, 모든 세대가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6대 실천 분야에서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이 어려운 시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요양시설과 병원 등 447곳에 거소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지역 18개 대학 총장, 총학생회와 함께 ‘친구랑 투표랑 1+1’ 캠페인을 벌이고 사전투표(5월 29~30일) 기간에 청년 유권자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경제3단체와 노동단체, 주요 기업체, 산업단지와 협력해 유연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고,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제과·음식·커피 등 할인이벤트, 오월광주 나눔세일(49개 업체)과 연계한 ‘6·3 투표빵’ 나눔 세일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투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357개 투표소를 일제 점검하고, 1층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임시 기표소를 마련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강기정 시장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 광주는 ‘더 많은·더 편한 투표 참여’를 위해 적극 행정을 펴기로 약속한다”며 “광주의 행정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반보 앞서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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