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찾은 김문수 "민생·경제 대통령 될 것…김용태와 구태 청산"

  • 단일화 내홍 두고선 "비온 뒤 땅 굳어…당 통합하겠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며 "서민과 함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도전하는 대한민국 모든 일꾼,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곳,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일정을 함께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의원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김 의원을 통해 젊은 청년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우선 개혁하고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 희망,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이 김 의원이라 생각해 모셨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제 뜻은 20대 중에 (비대위원장을 맡기려) 했는데, 30대인 김 의원이 최연소였다"며 "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우리 당에서 20대를 반드시 국회의원에 공천하고 싶다. 청년을 높은 곳으로 모실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사태에서 비롯한 당내 갈등에 대해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며 "우리 당에 그동안 나뉘었던 모든 훌륭한 인재, 세력을 통합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싸운 건 싸움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더 굳은 단결, 단합으로 가고 더 높은 도약으로 가는 바탕이었다"며 "그래서 어제(11일)도 한 후보가 직접 사무실로 찾아와 같이 껴안고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