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재연, 대선 불출마·민주당과 단일화 발표 "이재명,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

  • "광장의 힘 모아 내란 세력 청산·압도적 정권 교체 위해 모든 것 던지겠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사진연합뉴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사진=연합뉴스]

대권 출마에 도전했던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9일 대선 불출마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단일화에 나섰다. 

김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제정당 연석회의 공동 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광장연합의 힘을 더 크게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의 동력으로 모아낼 수 있는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광장 대선 후보로 지지하며 대선 예비후보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며 "어느 자리 어떤 역할로든 내란 세력에 맞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우겠단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압도적 정권 교체는 타협 없는 내란 청산의 출발점"이라며 "내란 세력은 검찰과 군인, 종교, 사법부 등 사회 곳곳에 마수를 뻗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상임대표는 지난달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내란 세력의 청산으로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 상임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가담자에 대한 수사·처벌 △내란에 관여한 군·경찰·정보기관·내각·국회의원 등의 공적 사과와 책임 수용 △대북풍선·무인정찰기 등 국방부의 전쟁 유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방첩사령부 폐지 등 내란 부역 권력 기관 개혁 △군에 대한 문민통제 강화 등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정권을 위해 민주 수호 광장의 연합 정치를 성사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와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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