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EV) 제조사 BYD(比亜迪)는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주 시아누크빌 경제특구(SSEZ)에 개설하는 완전 녹다운(CKD)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10월에 완공되고 11월 초 생산이 개시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기공식에는 순 찬톨 부총리 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제1부의장, 왕원빈(汪文斌) 주캄보디아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시아누크빌 공장은 BYD의 캄보디아 법인 BYD 캄보디아가 12헥타르 부지에 개발, 운영한다. 1단계 개발에는 3200만 달러가 투입된다. 공장 연산능력은 1만 대. 완공 후 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생산한다.
BYD는 당초 완성차 조립공장을 추진했으나, CKD 공장으로 변경, 부품도 단계적으로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공장개설과 함께 서비스 센터 2곳, 충전소 200개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에는 EV가 급속도로 보급될 전망이다. 공공사업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EV 등록대수는 2253대로 2023년의 313대보다 7.2배 확대됐다. 많이 등록된 EV 제조사는 BYD, 토요타, 테슬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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