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리포트] 삼성D-LGD, 세계 무대서 OLED 기술·비전 공개

  • 美새너제이서 13~15일 'SID 2025' 개최

  • BOE, TCL 등 200여개 이상 기업 참가

  • 삼성D 'LEA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 LGD,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개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무대를 통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비전을 공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가 열린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데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TCL, 비전옥스, 일본 샤프, 대만 AUO, 이노룩스 등 주요 패널 업체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등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SID에서 '전계발광 퀀텀닷'(EL-QD) 등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력을 뽐낸다. EL-QD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적녹청(RGB) 픽셀을 구현한 기술이다. 현재 상용화된 'QD-OLED'가 청색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해 색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라면, EL-QD는 OLED 없이 전류 구동을 통해 QD RGB 픽셀에서 직접 빛을 내 '진짜 퀀텀닷'으로도 불린다.

50여 편의 연구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논문 가운데 EL-QD를 포함한 스트레처블, 롤러블, 올레도스(OLEDoS), 폴더블 등 미래 기술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7편은 '올해의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무편광판 OLED 기술 'LEAD'로 SID가 선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DIA)을 수상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DIA를 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LEA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편광판 기술로 외부광의 반사를 막는 기능을 내재화해 디스플레이의 밝기인 휘도를 높이고 소비 전력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SID는 학회 매거진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LEAD는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을 대체하는 OCF(터치 센서 내장 필름) 기술로 휘도를 개선하고 야외 시인성을 높였으며 동시에 패널 두께도 20% 더 얇게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EAD 기술 구조도.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를 주제로 SID2025에 참가하는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다양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형태와 크기 화질 등 여러 방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솔루션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에 최적화된 '필러투필러' 제품과 차량 실내 천장에 돌돌 말아 숨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폼팩터 제품도 소개한다. 전시에 선보이는 필러투필러 및 슬라이더블 제품군은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SID 2025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세계 최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글로벌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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