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 우리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는 해당 글 댓글에 직접 당원 가입 링크를 달고 "많은 분들이 당원 가입을 해주면 정치가 바뀐다. 저는 계속해보겠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당을 지킨다"며 당원 가입을 촉구했고, 한 전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특보단장을 맡았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당원 가입! 당은 이제부터 저분들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같은 당원 가입 독려를 놓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사이의 단일화 시기·주도권 등을 놓고 표출된 당내 신경전을 비판하는 동시에, 대선 이후 한 전 대표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종합득표율 43.47%(당원투표 38.75%·여론조사 48.19%)를 기록하며 56.53%(당원투표 61.25%·여론조사 51.81%)를 얻은 김 후보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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