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경제단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트럼프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중국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미수출 감소분을 보충하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응답한 기업은 75.3%에 달했다. 약 50%의 기업은 미국 사업을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중국의 수출기업 약 1100사. 기업으로부터 “빈번하게 변화되는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자오핑(趙萍) CCPIT 대변인은 중국 정부에 의한 일련의 수출지원 정책 하에서 많은 수출기업이 성장시장 개척 및 국내판매 전개, 공급망 증강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수단을 통해 현재의 과제를 극복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PIT는 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출전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이미 1200 이상의 해외전시회 참가계획을 승인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이 해외시장의 변화와 기회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의 기업가대표단에 의한 교류를 184회 설정했으며, 45개국・지역과 교류했다고 한다.
■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에 9만 명
자오 대변인은 개최 중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중국관에 지금까지 연인원 9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8000명이 중국관을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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