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의 영상 이미지 만으로 배추 무게와 부피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김치를 생산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세계김치연구소는 실용화 기술연구단 정영배 박사팀이 이미지 정보와 기계 학습(머신 러닝) 기법을 활용해 배추의 중량, 부피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중량과 부피 예측 정확도가 90% 이상이다. 또 배추의 부피와 중량 차이로 발생하는 절임 배추의 염도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소측은 김치 계획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 생산공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례로 김치산업계의 고령화,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논문은 농학 분야 상위 1.2% 이내 국제 학술지인 'Postharvest Biology and Technology (IF 6.4)' 8월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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