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창립자, 연내 '회장직' 사임…'이사회 경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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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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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연내 사임한다.

    슈밥 회장은 사임 후에도 포럼 이사회에는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으로 불리는 집행위원장직은 현재 2인자로 꼽히는 뵈르게 브랜다 다보스포럼 총재가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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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임에 2인자 '브랜다 총재' 유력…조직 개편 예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연내 사임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포럼 집행위원장직을 올해 안에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다보스포럼은 창립자 주도 방식에서 이사회가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사회 산하에 4개 전략위원회를 두고 포럼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다보스포럼 측은 밝혔다.

슈밥 회장은 사임 후에도 포럼 이사회에는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으로 불리는 집행위원장직은 현재 2인자로 꼽히는 뵈르게 브랜다 다보스포럼 총재가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브랜다 총재는 노르웨이 외무장관 출신이다.
 
독일 태생인 슈밥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를 나와 프리부르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경제학자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1971년, 유럽 기업인 400여명을 초청해 '유럽경영자포럼'이라는 모임을 처음 연 것이 다보스포럼의 모태다.
 
이후 포럼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혔고, 1974년부터는 정치인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1987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세계경제포럼'으로 개칭하고,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딱 한 차례 열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스위스 겨울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매년 1월 개최했다. 이 행사가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이유다.
 
비영리 재단으로 운영돼 온 다보스포럼은 수장과 조직 체계가 바뀌더라도 전 세계가 당면한 공통 현안을 토론하는 글로벌 민관 회의체로서 제 기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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