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영매체에 '북·러 친선 페이지' 신설…푸틴 방북 성사되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윤서 기자
입력 2024-04-09 10:0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최근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관영 매체에 북·러 정상회담 기사를 모아놓은 '친선 관계' 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9일 북한 대외 매체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보면 '력사적(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조·로(북·러) 친선관계' 페이지가 마련됐다.

    이 코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면한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부터 지난 6일 교육성 일꾼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 기사까지 총 148건이 게재돼 있다.

  • 글자크기 설정
  • 2019년 4월 양국 정상회담 기사부터 총 148건 게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와 유럽의 정치 상황 등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와 유럽의 정치 상황 등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이 관영 매체에 북·러 정상회담 기사를 모아놓은 '친선 관계' 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9일 북한 대외 매체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보면 '력사적(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한 조·로(북·러) 친선관계' 페이지가 마련됐다.

이 코너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면한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부터 지난 6일 교육성 일꾼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 기사까지 총 148건이 게재돼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공식 입장을 외부로 발신하는 창구라는 점에서 특정 국가와의 관계를 조명하는 코너가 신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양국 친선 관계를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한다.

앞서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직후 북한 관영 매체와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김 위원장 방북 초청 수락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올해 2월 타스통신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방북 시 김 위원장과 공동으로 서명할 문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 첫 순방지로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적으로 북한이 중국과 가까운 만큼 중국 방문 직후 북한까지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북한 방문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