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닥, 외인·기관 이탈에 2% 넘게 급락… 90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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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4-04-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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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2% 넘게 급락, 900선이 붕괴됐다.

    기타서비스지수는 이날 199.31포인트(5.14%) 급락한 3675.95포인트로 마감했다.

    방송서비스지수와 제약지수도 143.35(4.90%), 449.94(4.46%)포인트 빠진 2780.99, 9635.92포인트로 이날 장을 종료하며 코스닥지수의 하방 압력을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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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2% 넘게 급락, 9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86포인트(2.29%) 하락한 891.59포인트로 정규 거래를 끝냈다. 지난 달 21일 900포인트를 회복한 이후 9거래일 만에 다시 800포인트 대로 내려왔다. 이제는 890선 방어도 위태로워졌다.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대거 시장을 빠져나간 게 이번 급락의 단초가 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5억원, 2387억원 규모로 물량을 팔아치웠다. 개인 4818억원 가량의 순매수 자금을 투입했지만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부족했다.

알테오젠, HLB제약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편입된 코스닥 기타서비스지수를 중심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기타서비스지수는 이날 199.31포인트(5.14%) 급락한 3675.95포인트로 마감했다. 방송서비스지수와 제약지수도 143.35(4.90%), 449.94(4.46%)포인트 빠진 2780.99, 9635.92포인트로 이날 장을 종료하며 코스닥지수의 하방 압력을 확대시켰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우량주들 역시 부진했다. 6.26%의 상승폭을 기록한 엔켐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불이 들어온채 장을 끝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서도 알테오젠 주가가 전일 대비 1만6300원(8.75%) 떨어진 17만원에 장을 마치며 가장 부진했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9000원(3.33%), 2만4000원(3.79%) 하락한 26만1500원, 61만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제약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삼천당제약과 바이넥스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5.30포인트(0.19%) 오른 2753.16으로 장을 마무리 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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