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계 억만장자, 中 최다인 8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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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3-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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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민간 싱크탱크 후룬(胡潤)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자산 10억 달러(약 1510억 엔) 이상 부호 ‘억만장자’ 순위에서 중국인(홍콩 포함)이 814명으로 국가별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보다 155명 감소해 2022년(1133명)을 정점으로 2년간 약 450명이 순위 외로 전락했다.

 

중국의 억만장자들의 총 자산은 약 19조 위안(약 398조 엔)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전년에 비해 자산이 늘어난 사람은 241명.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2016년 미국을 제친 이후 9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는 미국과의 차이가 14명으로 축소됐다.

 

중국인 자산 1위는 생수회사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창업자 중산산(鍾睒睒) 회장으로 4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자산은 45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9% 감소했다. 산하기업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등을 제조하는 완타이(万泰)바이오의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2위는 공동구매방식 전자상거래 사이트 핀둬둬(拼多多)의 창업자인 황정(黃崢)으로, 71% 증가한 3850억 위안. 해외에서 전개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테무’의 실적이 좋으며, 중국인 중 가장 자산을 많이 늘린 기업가로 등극했다.

 

3위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騰訊控股) 창업자인 마화텅(馬化騰) 최고경영책임자(CEO)로, 10% 감소한 2500억 위안.

 

전 세계의 억만장자는 3279명으로 전년보다 167명(5%) 증가했다. 억만장자 전체의 자산은 9% 증가한 108조 위안. 480명이 새롭게 억만장자에 올랐으며,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다. 

 

세계 1위는 미국 전기차(EV)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로 자산은 47% 증가한 1조 6700억 위안. 2위는 미국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회장으로 57% 증가한 1조 3300억 위안, 3위는 프랑스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CEO로 13% 감소한 1조 2600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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