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가 "엔비디아 AI 작품 도용" 고소...'줄소송' 예고된 오픈AI 따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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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기자
입력 2024-03-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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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네모(NeMo) 학습에 저작권 있는 도서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혐의로 미국 작가 3명에게 고소당했다.

    한편 엔비디아 외에 오픈AI 등 여러 인공지능 업체들은 언론사와 작가들로부터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아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대표적으로 뉴욕타임스는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자사 콘텐츠를 불법 복제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며 저작권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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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생성형 AI '네모' 학습에...미국 작가 3명 소설 무단 사용 의심

  • 생성형 AI 업체 오픈AI, NYT 등 언론사·'왕좌의 게임' 작가 등에게 줄소송

미국 작가 3명에게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솓된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니모 사진니모 웹페이지
미국 작가 3명에게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네모'. [사진=네모 웹페이지]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네모(NeMo) 학습에 저작권 있는 도서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는 혐의로 미국 작가 3명에게 고소당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작가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 등 3명은 엔비디아의 AI 네모가 학습한 책 19만6640권 중 본인들의 작품이 포함돼, '무단 사용' 당했다며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엔비디아를 제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용 의심을 받는 작품은 킨의 2008년 소설 '고스트 워크'와 나제미안의 2019년 소설 '사랑 이야기처럼', 오난의 2007년 소설 '랍스터의 마지막 밤' 등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저작권 침해 신고가 나오자 논란이 된 작가들의 작품을 학습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작가들은 이런 엔비디아 행보가 저작권 침해 행위를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네모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 저작물이 도용됐다며 엔비디아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왔다. 

엔비디아의 네모는 지난해 3월 출시한 특정 언어 데이터 중에서 정보를 찾아 대화형 챗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서비스다. 기업들은 네모를 활용해 추가 학습을 시킬 수 있다. 엔비디아 측은 저작권 위반에 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엔비디아 외에 오픈AI 등 여러 인공지능 업체들은 언론사와 작가들로부터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아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대표적으로 뉴욕타임스는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자사 콘텐츠를 불법 복제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며 저작권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언론사뿐만 아니라 '왕좌의 게임' 등 유명 콘텐츠 작가와 음악 저작권자들도 오픈AI 상대 소송전에 합류했다. 

AI용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는 최근 AI 열풍에 따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2년 말 대비 약 600% 가까이 급등해 세계 시가총액 기업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지난 8일 주가가 5%가량 급락해 '거품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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