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링 대항할 '애플링' 내놓나…차세대 웨어러블 장비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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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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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삼성 갤릭시링에 대항할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출시에 이어 스마트안경과 카메라 부착 에어팟 등 차세대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저울질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는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장비 개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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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워치 안 쓰는 소비자 수요 공략할 수 있다는 의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티저 영상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티저 영상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삼성 갤릭시링에 대항할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 출시에 이어 스마트안경과 카메라 부착 에어팟 등 차세대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저울질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는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장비 개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의 스마트링은 현재 아이디어 차원으로 적극적인 개발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다. 애플 내부에서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관련 기기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스마트링은 반지 모양의 형태로 수면 측정 등 이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기다. 워치나 밴드에 비해 하루 종일 착용하는 데 대한 부담감이 적어 바이오센서를 통한 건강 관리 기능을 한 차원 끌어올릴 새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심박수, 칼로리 소모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싶지만 전화와 문자 등 애플워치의 복잡한 기능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며 "손목시계 착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수백만명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스마트링인 갤럭시링을 선보이고 연내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링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만달러(약 265억원)에서 2031년에는 1억9703만달러(약 26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28.9%씩 8년간 약 10배에 달하는 고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내부에서는 스마트링을 오랜 기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도 10년 전 스마트링에 대한 특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기업이 특허를 받았다고 반드시 기기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따라서 애플이 스마트링 개발에 착수해도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링뿐 아니라 스마트안경 등 다른 웨어러블 장비도 애플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스마트안경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출시한 레이밴(Ray-Ban)과 비슷한 형태로 추정된다. 레이밴은 통화와 동영상 및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울러 에어팟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B978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회사 엔지니어들이 오늘날 에어팟 크기 정도의 이어폰에 저해상도 카메라 센서를 장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카메라 부착은 촬영을 더욱 손쉽게 하는 등 사람들의 일상에 편리하게 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달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하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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