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건희 명품백 논란'에 "시계몰카 정치공작...제2부속실, 예방에 도움 안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4-02-07 22:5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시계에다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이제 관저에 가서 그런 것이 잘 관리되고 있다"며 "조금 더 선을 분명하게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논란의 해결책으로 언급되는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선 "국회에서 선정을 해서 보내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받는 것"이라며 국회에 공을 돌렸다.

  • 글자크기 설정
  • KBS 대담 출연 "자꾸 오겠다는 것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부부싸움 전혀 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시계에다 몰카까지 들고 와서 이런 걸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 1년이 지나서 이렇게 이걸 터트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1TV에서 방영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방송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됐다.
 
우선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의 접근에 대해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 일"이라며 "검색기도 설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와 동향이고 친분을 이야기하면서 왔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며 "사무실에 자꾸 오겠다고 한 것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라면 조금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좀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금은 이제 관저에 가서 그런 것이 잘 관리되고 있다"며 "조금 더 선을 분명하게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그런 부분들은 분명하게 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논란의 해결책으로 언급되는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선 "국회에서 선정을 해서 보내는 것이고 대통령실은 받는 것"이라며 국회에 공을 돌렸다.
 
또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선 "비서실에서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비위나 문제가 있을 때 사후에 감찰하고 하는 것이지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제2부속실이 있었더라도 내치지 못하고 밀고 들어오는 것을 적절하게 막지 못한다면 제2부속실이 있어도 만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사회자가 "부부싸움하셨나"라고 묻자 "전혀 안했다"고 답하며 웃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