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향상도평가 결과,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미도달 학생의 기초학력이 학년별, 과목별 13.3%~51.7%까지 유의미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도교육청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와 향상도평가의 수준을 맞추는 동등화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두 평가 간의 학력 향상 변화를 확인했다.
향상도 분석 결과 △초등학교는 4학년 국어가 51.7%로 가장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 6학년 영어가 18.6%로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는 2학년 국어가 50.9%로 향상도가 가장 높았고, 2학년 수학이 13.3%로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는 4학년 국어가 58.2%로 미도달 학생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6학년 영어가 24.1%로 가장 낮았으며 중학교는 2학년 국어가 59%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2학년 수학이 27.6%로 가장 낮았다.
도교육청에서는 향상도평가에 대한 후속 연계 지원으로 △소인수 맞춤형 교과보충 겨울방학 프로그램 △도교육청이 개발한 국어・수학・영어 보조교재 보급 등을 추진한다.
심영택 더나은학력지원관은 “2023 강원학생향상도평가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학력관리 및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교 특색을 살린 다양하고 자율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교육청 6층 대강당에서 도내 160교 중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2 중학교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과 학교자율시간 운영 안내 연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의 방향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 변화의 중점 사항 △학교자율시간 운영 사례와 학교 교과목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중학교 1학년부터 적용될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의 주요 변화로는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자율성 확대 및 학교자율시간 도입 △정보 교육의 강화 △활동 영역 개선을 통한 자유학기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개선 △진로연계교육의 도입 등이 있다.
특히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학교자율시간 도입이다.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체험활동의 일부 시수를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새로운 과목을 자유롭게 개발‧운영하는 학교자율시간의 도입으로 중학교에서는 학교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고시 외 과목이 개설되고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과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학교자율시간 운영 매뉴얼’을 개발 완료해 2월 중 도내 모든 중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고 자율적인 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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