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22일 충청북도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 마라톤 선수(5백만원)와 구산종합건설 안병철 대표(2백만원)가 올해 1, 2호 고액기부자라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올 한해 경산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순조로운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힘찬 출발의 동력을 얻게 됐다.
고액 기부자 1호인 최경선 선수는 경산시 소재 경북체육고등학교 출신으로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라톤 동메달, 2023 대구국제마라톤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고 최근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액 기부를 한 최경선 선수는 “부모님이 계신 경산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경산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원을 쾌척했다.
한편, 경산시는 작년 한 해 동안 2,627명에게서 3억 4천8백만 원가량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이는 목표(2억) 대비 17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기 답례품으로는 경산사랑카드(39.9%), 돼지고기(16.6%), 쌀(15.3%) 등이 있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50.1%), 수도권(19.4%), 경상북도(14.1%) 순으로 기부를 받았다.
2024년 기금사업으로 ‘경산시 우리아이 보듬병원 운영사업’으로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및 약국 야간‧휴일 운영 지원사업을 진행해 기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