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98세 팬에 "100세때 다시 봐요"...재치 있는 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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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수습기자
입력 2024-0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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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임영웅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가수 임영웅이 98세 어르신 팬에게 재치 넘치는 사인과 함께 따뜻한 팬 서비스를 선보여 팬들이 감동하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임영웅 콘서트를 찾은 한 98세 팬의 사인 후기가 화제로 떠올랐다.
 
임영웅 콘서트에 갔던 98세 여성의 딸로 추정되는 사람의 후기 게시물 내용 캡처 사진SNS 갈무리
임영웅 콘서트에 갔던 98세 여성의 딸로 추정되는 사람의 후기 게시물 내용 [사진=SNS]

임영웅 사인을 받은 팬의 딸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는 SNS에 “엄마가 사실 3시간 정도의 콘서트를 견딜 수 있을지 당일 아침까지도 결정할 수 없었다”며 “전날 다니던 병원에서 진통 주사 맞으시고 안과에서 눈 세척 하시며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A씨는 “영웅님께서 제 엄마를 기억해주시고 찾으시던 순간엔 심멎(심장이 멋을 정도)”이라며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98세 생애 첫 콘서트.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응원봉 들고 즐거워하던 귀엽고 이쁜 우리 엄마”라며 행복한 기억을 되새겼다.
 
A씨 어머니는 콘서트 다음날 가뿐히 일어나면서 “‘영웅이가 100살 때 만나자’했다며 건강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사인을 보면 임영웅은 A씨 어머니 이름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시라는 뜻의 단어 ‘건행’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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